40대 고용률, 文정부 출범 후 최저...재정사업 일자리로 취업자는 56만명 증가

40대 고용률, 文정부 출범 후 최저...재정사업 일자리로 취업자는 56만명 증가

정부 재정 투입 1월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10만개 늘어

기사승인 2020-02-12 15:06:11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40대 고용률이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40대 고용률은 78.1%로 문재인 정부 초기 2017년 4분기(79.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40대 취업자는 645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8만4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2%p, 전월 대비 0.3%p 줄어든 78.1% 기록했다. 

40대의 경제 활동 참가도 줄었다. 40대 경제활동 참가율은 79.7%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3%p, 전년 대비 0.6%p 떨어진 현정부 들어 최저치다. 이는 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0대 이외 연령대 취업자 경우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취업자 증가가 50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에서 6만3000명, 50대에서 6만2000명, 30대에서 1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1월 전체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전보다 56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1만6000명 증가에 이어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40대 취업률이 떨어지는 건 자연스런 상황이다.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전년 대비 40대 고용률 하락폭이 12월 0.6%p에서 1월 0.2%p로 둔화된 부분이 긍정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도 취업자 유입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선 “정부 재정사업에 따라 60세 이상 중심으로 노인 일자리가 1월부터 10만개 이상 더 늘어나게 됐다. 나머지 부분을 재정사업 이외의 것이라 가정하면 민간부분에서도 일자리가 흡수된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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