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2020년에 알아야 할 선수’ 랭킹 31위로 뽑았다.
일간지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2020시즌에 이름을 알아야 할 선수 100인’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톱 유망주뿐만 아니라 올 시즌 임팩트 있는 활약으로 팬들에게 상당히 이름을 알릴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이 랭킹에서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국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김광현이 31세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며 “그는 현재 우완 일색인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환영받을 만한 영입이 될 수도 있고, 땜질 선발이나 불펜투수로 여러 이닝을 책임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광현은 제구력이 좋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수월하게 제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닝당 탈삼진 역시 KBO리그 때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보장 금액 800만달러) 계약을 했다. 1∼4선발을 사실상 확정한 상황에서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5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