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기보강 대책, 타이밍이 생명...추경 편성 검토해달라”

문 대통령 “경기보강 대책, 타이밍이 생명...추경 편성 검토해달라”

기사승인 2020-02-24 16:46:07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정부가 경제 충격을 완화하는 버팀목이면서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타이밍이 생명인 만큼 정부가 준비 중인 경기 보강 대책의 시행에 속도를 더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특별한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 경제를 되살려내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예비비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것에 더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한편 경제적 피해도 더 커지고 있다”면서 “방역과 경제라는 이중의 어려움에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습다. 우리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비상한 경제시국에 대한 처방도 특단으로 해야 합니다. 통상적이지 않은 비상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정책적 상상력에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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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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