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김용학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시행하는 '2020년 도시계획 명예의 전당' 헌액인으로 선정됐다.
학회는 지난달 도시계획, 도시기술, 도시개발 등 3개 부문에서 추천을 받고 학회 회장단·임원진으로 구성된 도시계획명예의전당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헌액인으로 4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개발 부문 김용학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1977년 한국토지공사 입사 이후 40여년 이상 한국 도시개발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택지사업본부장(상임이사) 재직 시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조성과 2기 신도시 기획 등 한국 도시개발사에 크게 기여했다.
인천도시공사 사장 재직 당시에는 스마트시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 등을 국내 최초로 송도의 아파트 단지 건설에 도입하기도 했다. 경기도시공사 사장 재직 때에는 세계 최초로 ‘주거복지 지수의 계량화’를 통한 ‘감성적 주거복지 시대’를 추진했다. 현재는 동훈ITECH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도시기술 부문의 이강건 KG엔지니어링 도시건축본부 부회장은 도시계획 분야에서 41년간 근무하면서 도시계획 실무를 통해 국토공간의 체계적인 개발과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및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도시계획 부문 윤주선 홍익대 교수는 1980년대, 도시계획 전공자들의 불모지였던 건설사 도시개발 분야에 진출하여 도시계획 전공자의 업역을 확대하는데 혁혁한 공적을 남겼다.
도시개발 부분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는 주택상품 개발을 통한 국내 건설 산업 활성화와 주거문화 다양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현재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시행업의 확립과 부동산개발 시장질서 정립에 공헌했다.
학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명예의전당 헌액식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과학기술회관 아나이스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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