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아프리카 꺾고 T1과 공동선두

[LCK] 젠지, 아프리카 꺾고 T1과 공동선두

기사승인 2020-02-28 09:52:18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젠지e스포츠가 6승 고지에 올랐다. 

젠지는 2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세트스코어 2-1로 꺾었다. 이로써 6승 1패 세트득실 +8을 기록한 젠지는 T1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아프리카는 2연패에 빠졌다.

1세트의 승자는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는 초반 바텀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젠지가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차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젠지는 특유의 운영으로 상대 타워를 철거하며 숨통을 조였다. 하지만 두 번째 내셔 남작 전투에선 아프리카가 승리했고, 미드로 진격해 단숨에 쌍둥이 타워 하나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1세트는 아프리카가 가져갔다.

2세트는 젠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비디디’ 곽보성의 르블랑과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이 ‘올인’ 김태양의 조이를 두들기며 선취점을 뽑았다. 바텀 라인전에서도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드래곤의 바람 영혼을 흡수한 뒤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둘렀다. 결국 성장 격차를 크게 벌린 젠지가 28분 만에 아프리카 넥서스를 부셨다. 

3세트도 젠지가 완승을 거뒀다. 곽보성의 판테온과 김태민의 에코가 ‘스피릿’ 이다윤(자르반)을 잡아냈다. 바텀에서는 젠지가 2킬을 수확하며 또 다시 우위를 점했다. 

전 라인 주도권을 휘어잡은 젠지는 오브젝트를 편하게 취했다. 정글 시야까지 차지하며 챔피언을 족족 끊어냈다. 화염 영혼을 흡수한 젠지는 내셔남작 버프까지 둘렀고, 이어 아프리카 챔피언들을 모두 전멸시키며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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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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