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기성용과 함께 K리그 복귀를 추진했던 독일 2부 분데스리가의 이청용(보훔)이 2일 귀국했다. 현재로선 프로축구 K리그1의 울산 현대행이 유력하다.
이청용과 보훔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하지만 울산의 적극적인 협상으로 이적료에서 합의를 봤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청용은 내일 울산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세부 조건 조율이 끝나면 울산 입단이 확정된다.
원 소속 구단인 FC서울과 협상이 종료됐지만 넘어야 될 산은 있다. 2009년 해외 진출 당시 서울과 합의한 ‘K리그 복귀 시 서울행’ 조항을 어길 경우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서울은 타 팀으로 이청용이 이적할 경우 위약금 발생은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청용의 위약금은 6억원 가량으로 확인됐다.
한편 울산은 2년 전에도 이청용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적 조건 등으로 이청용을 영입하지 못했던 울산은 올해 초 다시 이청용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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