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 제막

독일서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 제막

기사승인 2020-03-09 09:38:08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독일에서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이 두 번째로 세워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교민사회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라인마인한인교회는 이날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교회 앞에 소녀상 작품 제막식을 열었다. 라인마인한인교회는 1969년에 만들어져 현지의 헤센-나사우 교회를 사용해오고 있다.

이번에 세워진 작품은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작품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애초 제막식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길 할머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운성-김서경 작가도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제막식에서 교민들과 독일 교회 관계자 등 200명 가까이 참석했으며, 현지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의 한정화 대표는 베를린에서의 소녀상 관련 연대 활동 등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독일에서 첫 소녀상은 지난 2017년 3월 바이에른주 비젠트의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 세워졌다. 유럽에 세워진 최초의 소녀상이기도 하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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