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 중앙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 선수단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가니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루가니는 지난 2월 22일 스팔2013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열린 인터밀란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팀이 2대 0으로 승리한 뒤엔 라커룸에서 선수단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실상 선수단이 그와 밀접접촉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루가니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탈리아 축구계엔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유벤투스는 17일 올림피크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예정돼있다. 하지만 이 경기부터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무관중 경기, 리그 중단 등을 저울질 하던 다른 리그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