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에게 듣는다] 이영규 대전서갑 국회의원 후보(통합당)

[4.15 총선, 후보에게 듣는다] 이영규 대전서갑 국회의원 후보(통합당)

기사승인 2020-03-17 13:38:04

“서구에 무공해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할 것”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매서운 칼바람 맞으며 서 있는 사거리는 항상 왜 그리도 추운지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는 차 한 대만 더 인사드리고 끝내야지 맘먹어도 항상 시간은 늦더군요. 더 나은 서구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더 나은 서구를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

이영규 대전서갑 국회의원 후보(미래통합당)를 소개하는 소책자 내용 중 일부다. 이 소책자 표지 제목은 ‘더 나은 서구를 위한 ... 이영규’ 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이 소책자 맨 뒤표지엔 “4번 낙선, 인고의 세월 16년...이영규가 5번째 도전합니다”라고 쓰여있다.

▲ 총선 출마를 위한 경선을 거치면서 갖는 소회는?

- 대전서갑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경선을 치른 다른 4명의 예비후보들에게 우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분들도 지역의 인지도와 지지기반이 꽤 탄탄하다. 그런 후보들이기에 경선 과정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분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경선에서 제가 뽑힌 것은 서구를 향한 저의 마음을 지역민들이 인정해주신 것 같아 기쁘다. 

▲ 주요 지역정책 구상들을 듣고 싶다.

- 서구에 무공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유치를 함으로써 좀 더 풍요로운 지역이 되도록 하고 싶다. 다음은 서구 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서구갑 지역에 내놓을만한 컨벤션센터나 공연장이 없고, 교육 인프라가 약한 점은 큰 문제다. 균형발전을 통해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 대전혁신도시 지정의 법적 근거인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며칠 전 국회를 통과했다. 서구 균형발전을 위해 균형발전특별법 후속 조치를 준비할 계획이다.

▲ 주요 국가정책구상들도 들려달라.

- 무엇보다도, 후퇴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가치 및 시장경제원리가 회복되도록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제, 주52시간 근무제, 선심성 복지정책 등 이념에 치우친 정책들을 바로잡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추진도 문제다. 탈 원전정책도 폐기해야 한다. 이런 일들을 앞장서 해낼 것이다.

▲ 미래통합당의 강점과 약점을 설명한다면.

- 통합당은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원리에 비교적 충실한 당이다. 통합에 성공함으로써 다양한 인적구성을 하게 됐다. 다만, 당이 이념적 결속력이 약하고, 위기에 단합력이 부족한 것 같다. 개혁 및 혁신을 많이 이뤘지만 한참 더 해야 한다고 본다. ‘웰빙 정당’이란 오래된 오명을 씻어내는 것도 과제다. 

▲ 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어떻게 보는지. 

- 저는 지난 16년간 개인택시조합, 서구노인회, 대전 상이군경회, 어린이집 연합회, 한국교총, 서구미용사회 등의 자문변호사를 맡아 회원의 권익을 옹호해온 서민의 친구라고 여긴다. 코로나19 사태로 서민과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과 피해가 유난히 커가고 있어 안타깝다. 이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법안 마련 등을 서두를 생각이다. 

이영규 후보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서천 비인중학교, 공주사대부고, 서울대 정치학과-행정대학원을 나왔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13년간 검사로 일하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에서 퇴직하고 변호사로 일해 왔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재직 때 정치권의 좌편향을 비판하다 검사직을 물러났다. 당시 젊은 보수를 찾던 구 한나라당에 영입되어 정치를 시작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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