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월급을 자진 반납 또는 삭감해 힘을 보태야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을 마감일(내달 11일)부터 한 달 이내로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현재 청원은 18일 9시 55분 기준 22만 4083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지난 12일 ‘코로나 19로 위기에 처한 국민을 위해 국회의원들의 월급 반납 또는 삭감을 건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을 올렸다.
그는 “국민들은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회의원들은 자진 월급 반납 또는 삭감으로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쳐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 몇 달간 국회가 문을 열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일을 안한 것과 다름 없는데도 월급을 다 받아갔다. 국민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는가”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해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생각해야한다”며 국회의원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