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명문 축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를 덮쳤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2006년 레알 마드리드의 임시 회장을 역임했던 페르난도 마르틴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틴 전 회장은 마드리드에 위치한 푸에르타 데 이에로 병원에 입원해있으며 위독한 상황이다. 1947년생인 그는 올해로 73세의 고령이다.
앞선 21일에는 5년간 레알을 맡은 로렌초 산츠 전 회장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산츠 전 회장은 17일 고열 증세를 보여 입원한 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한편 스페인축구협회(RFEF)와 라리가는 리그 일정을 무기한 중단했다. 이들은 23일(한국시간)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스페인 정부와 주 당국이 건강상의 위험 없이 재개될 수 있다고 판단할 때까지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