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 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주요 20개국 정상이 세계적 대유행 국면인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갖는다.
화상으로 만나는 특별 회의는 26일 밤 9시에 시작된다. G20 정상들이 전 세계적인 방역과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사례, 대책까지 공유하는 자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번째로 발언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화상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이달에만 8개 나라 정상들과 연쇄적으로 통화하는 등 코로나19 극복 국제공조를 주도해왔다.
지난 24일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한국의 방식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관심이 큰 만큼 우리의 신속한 코로나19 진단 방식이 비중있게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업인들의 출입국을 G20 회원국이 선도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도전에 맞서 G20 정상들이 내놓을 공동선언문에 국제공조의 차원을 높일 어떤 방안이 담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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