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상호 기자 =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청라국제도시로의 이전을 발표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시설이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것은 벌써 세 번째로, 지난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1,800명의 인력이 입주를 완료했고 작년에는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완공한 바 있다. 본사 건물 규모는 최대 10만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무 인원은 7,000여 명, 관계사까지 포함한 상주 및 연수인구는 최대 1만 8,000여 명에 추산된다.
2019년 기준 청라국제도시 인구는 10만 7970명으로 계획 인구(9만 명)보다 약 1만 7000명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이전되면서 가파른 인구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 직원 등 고소득 가구의 유입으로 고급 타운하우스나 프리미엄 단독주택 단지의 수요도 기대되고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리할 뿐 아니라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요구에도 맞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이는 단독주택은 과거의 그것과 달리 중소형으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최근의 소가족 형태와도 잘 부합한다.
이런 가운데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가 분양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정식 명칭은 ‘청라 라피아노’로 청라국제도시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해당 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총 34개 동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온도 유지에 용이한 외단열공법, 3중 시스템 창호,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제공되며 타입별로 전용 가든, 테라스, 루프탑 등을 서비스 면적으로 누릴 수 있다. 이 같은 추가 서비스 면적은 54~74㎡ 규모로, 전용 면적(84㎡)까지 합하면 실사용 면적은 최대 158㎡에 달한다.
이와 함께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를 더했으며 삼성 홈 IoT 시스템과 삼성 에어 모니터가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단독주택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구성이다.
이 단지 인근에는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한다. 추후 청라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청라시티타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시티타워의 경우 내부가 스카이데크, 쇼핑 복합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망으로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있으며 9호선과 연결된다.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청라 라피아노’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될 예정이며 현재 전화 상담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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