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케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네이션 등에 따르면 무타히 카그웨 보건부 장관은 수도 나이로비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66세의 남성 환자가 전날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해 보도했다.
장관은 성명에서 “평소 당뇨를 앓던 환자가 아가칸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두었다”며 “고인은 지난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해 에스와티니를 거쳐 케냐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케냐는 수단에 이어 동부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가 나온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케냐에서는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지방 도시 카지아도, 몸바사, 킬리피, 그리고 크왈레에서 총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