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제21대 총선 비례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이 미래한국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이다. 여권의 또다른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도 지지율 3위를 기록했다.
YTN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조사,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29.8%가 비례정당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을 뽑겠다고 답했다. 미래한국당 27.4%, 열린민주당 11.7%, 정의당 5.9%, 국민의당 4.3%, 친박신당 2.3%, 민생당 2.2%, 자유공화당 2%, 민중당 1.2%, 기타정당 2.5%, 무당층 10.9%로 집계됐다.
더불어시민당은 지난주 조사 대비 8.2%p 하락했다. 반면 이번에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11.7%의 지지율을 얻었다. 더불어시민당 지지층 중 일부가 이탈, 열린민주당에 표를 던지겠다고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지난주 대비 0.1%p, 1.8%p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지난주 조사 대비 2.5%p 상승했다. 미래통합당 30%, 정의당 4.6%, 국민의당 3.3%, 자유공화당 1.8%, 민생당 1.8%, 친박신당 1.6%, 민중당 1%, 기타정당 2.8%, 무당층 8.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도 과반이다. 전체 응답자 중 52.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잘함 34.3%, 잘하는 편 18.3%다. 부정 평가는 44.1%로 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2.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3%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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