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본에서 4월부터 실내 금연이 어려워진다.
지금까지 흡연이 가능했던 음식점이나 호텔 등에서도 4월 1일부터 실내 흡연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고 연합뉴스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건강증진법을 개정해 1차로 작년 7월부터 학교, 병원, 약국, 아동복지시설 및 정부 행정기관 청사에서의 실내 흡연을 금지했다.
다음 달부터는 실내 흡연을 규제하는 이 법이 일정 규모 이상 점포와 새로 영업을 시작하는 가게, 기업 등에도 전면적으로 적용된다.
한편 4월부터 일부 대형 소매점도 무료로 주던 일회용 비닐봉지를 유료화한다. 이들 대형 소매점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비닐봉지 유료화를 강제하는 새 용기포장재생법 시행령의 올 7월 발효를 앞두고 유료화시기를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새 아동학대방지법이 시행으로 보호자 등에 의한 아동 체벌도 법적으로 금지되는데 부모의 학대로 인한 자녀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자녀체벌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작년 6월 법이 개정(처벌 규정은 없다)됐다. 일본에서는 가정에서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훈육을 의미하는 ‘시쓰케’ 명목의 체벌을 인정해 왔다.
이외에도 의료보험 적용 기준이 변경돼 부양가족이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일본에 거주하는 조건이 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