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기성용(레알 마요르카)이 스페인의 열악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이적한 기성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이 중단돼 최근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근황을 전하면서 “집에만 있는 게 힘들지만, 지금은 경기보다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자가 격리를 하면서 집에서 훈련하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한국보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한국은 확진자가 줄고 있다. 가족들이 나를 더 걱정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단에서 개별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했고, 이를 충실히 따라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나아져 경기에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