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한인회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현지 주재 교민과 주재원의 한국 귀국을 위한 특별기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 UAE 한인회에 따르면 4월 10일경 귀국을 목표로 대한항공과 특별기 1대를 UAE 내 공항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편도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귀국 인원은 약 2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주UAE 한국대사관은 한인회의 수요조사가 끝나고 일정이 확정되면 UAE 정부와 특별기 운항 허가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UAE 정부는 25일부터 2주간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UAE 정부는 이 중단 조처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30일 현재 UAE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11명, 사망자는 5명으로 확진자 가운데는 한국인도 최소 1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AE 정부는 4월 초까지로 예정한 휴교령을 연장해 6월에 끝나는 이번 학기를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달 19일 이란 교민과 주재원 80명이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