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병원서 추가 확진... 의정부성모병원 7명 새로 발생

수도권 교회·병원서 추가 확진... 의정부성모병원 7명 새로 발생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환자 33명... 확진자 83.8% 집단감염 연관

기사승인 2020-03-31 14:30:39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83.8%는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9786명이며, 이 중 5408명이 격리해제됐다. 신규 확진자는 125명이고, 격리해제는 180명이 증가해 전체적인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3.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환자가 전일 대비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25일부터 현재까지 3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 29일부터 현재까지 7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16일부터 25일까지 8층에 입원했던 환자 1명이 29일 확진판정을 받아 8층 병동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던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병원과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층 병동을 임시 폐쇄했으며, 의료진 및 환자 2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병원급 의료기관 61개소에서 근무하는 간병인 2368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97%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다. 검사 결과가 확인된 2118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정신병원 16개소에 입원 중인 환자 241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67%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27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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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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