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자흐스탄에서 ‘온라인 결혼식’이 이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3월 하순에 돌아오는 최대 명절인 무슬림 설날 ‘나우르즈(Nauruz)’ 연휴 기간에 결혼하는 사람이 많은데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며 3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카자흐 당국은 3월19일부터 도시 봉쇄령, 외출 자제, 길거리 3인 이상 회합 금지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조처를 순차적으로 강화했다.
이에 일부 예비부부들은 미리 받아 놓은 3월 말 결혼식 날짜를 연기하지 않고 ‘둘만의 결혼식’ 장면을 온라인 영상으로 만들어 결혼식 장면을 직접 보지 못하는 하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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