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북지역 코로나19 열다섯번째 확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 온 한 모(23) 남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2일 스페인에서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한 씨가 무증상으로 공항 검역을 통과해 지난달 29일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경미한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는 한 씨는 그러나 현재 증상이 없는 양성 상태다.
입국자 전용버스로 광명역에 내린 한 씨는 KTX 전용칸을 이용해 전주역에 왔고 해외입국자 전용 택시로 오후 10시 15분 자택에 도착했다. 도착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31일 오후 5시 무렵 덕진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았다. 첫 번째 결과는 '미결정' 판정, 재검사를 통해 2일 0시 2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자택에 대해 소독을 했고 엘리베이터 CCTV를 통해 입출입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최근 20대 확진자가 늘고 있다. 11·12·13·14·15 확진자 모두 20대 초중반이며 특히 14번째 확진자를 제외하고 4명 모두 연수생이란 공통점을 지녀 해외유입에 대한 경계 강화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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