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당 공동출정식…이낙연 “과거 돌아가는 걸 용납하는 국민 없을 것”

민주·시민당 공동출정식…이낙연 “과거 돌아가는 걸 용납하는 국민 없을 것”

기사승인 2020-04-02 16:29:50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과거로 되돌아가기 위해, 더 싸우는 국회로 가기 위해 바꾸는 걸 용납하는 국민은 안 계시리라 믿는다. 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더 일하는 정치로 만들기 위해 바꾸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그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공동 출정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선거 슬로건인 ‘바꿔야 산다', '바꿔야 미래가 있다'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양당 선대위 관계자 60여명은 출정식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을, 정당투표에서는 시민당을 찍어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새는 두 개의 날개로 난다고 한다.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시민당이 대승해 이 난국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 위기의 강, 고통의 계곡을 모두 함께 하루라도 빨리 건널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시민당 지도부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시민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는 “국정운영과 집권 여당에 힘을 싣기 위해 저희가 이 자리에 섰다”며 “같은 운명체이고 이번 선거를 통해 명확하게 그 뜻을 표심으로 저희에게 몰아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최배근 공동대표는 “시민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만든 정당”이라며 “코로나19가 가져올 불확실성과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후보로 선정했으며, 미래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21대 총선승리! 국민을 지킵니다” “코로나전쟁 승리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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