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제52주년 예비군의 날인 3일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예비군 훈련 보상비를 병장 봉급 수준을 고려해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통해 “예비군 훈련이 생업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보상비를 정부 출범 전보다 4배 인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원훈련 참가 예비군 보상비는 지난해 3만 2000원에서 올해 4만 2000원으로 인상됐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예비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훈련이 연기 됐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275만 예비군이 헌신하고 있다”며 “예비군의 애국심과 헌신을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북한이 지난 2·3월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하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하는 등 무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코로나19 지원에 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비군의 날 기념식은 당초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행사가 취소됐다.
국방부는 예비군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부대·기관·개인을 포상하고, 모범예비군 40명을 선발했다. 표창 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별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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