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젠지e스포츠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꺾고 12승 째를 올렸다.
젠지는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2대 0으로 꺾었다. 젠지는 12승 2패(세트득실 +19)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샌드박스는 4승 10패를 기록, 9위로 추락하며 승격강등전 위험권에 들어섰다.
1세트는 젠지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22분 ‘룰러’ 박재혁(이즈리얼)의 트리플 킬로 대승을 거둔 뒤 27분 만에 1만4000골드 차이를 벌리면서 단숨에 넥서스를 철거했다.
2세트는 샌드박스의 분위기였다. ‘비디디’ 곽보성(아칼리)을 잡아내며 드래곤 2스택을 쌓은 샌드박스는 바텀에서 ‘켈린’ 김형규를 잡아내며 연속 추가점을 올렸다. 18분 전투에서도 승리,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23분 전투에서 2킬을 올리며 드래곤까지 획득한 젠지의 반격에 주춤하더니 2드래곤 영혼을 얻고도 31분 전투에서 젠지에게 패하면서 내셔 남작 버프를 내주고 말았다.
기세를 잡은 젠지는 거침없이 본진으로 진격, 34분 만에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점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