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모하메드 6세 국왕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수감자 5654명을 석방하라고 명령했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법무부는 이번에 풀려날 수감자들을 나이, 건강 상태, 교도소에서 지낸 기간, 수감 태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모로코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인권단체들은 교도소 내 집단감염을 우려해 정치범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해왔다.
AFP는 이번에 풀려날 수감자들이 정치범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건강검진을 거쳐 석방될 예정이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은 또 수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