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주 후보들 "종합경기장 롯데쇼핑 참여방식 반대"

[총선] 전주 후보들 "종합경기장 롯데쇼핑 참여방식 반대"

기사승인 2020-04-06 23:03:33
전주종합경기장 재생 상상도.

[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주지역 총선 후보들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을 묻는 시민단체 질문에 롯데쇼핑 참여 방식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전주지역 선거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에 대한 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전주시 재정으로 할 것인지, 롯데쇼핑 참여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응답 후보들 가운데 롯데쇼핑 참여방식을 선택한 후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재정으로 종합경기장을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후보는 염경석(전주갑/정의당), 이범석(전주갑/무소속), 조형철(전주을/민생당), 오형수(전주을/정의당), 최형재(전주을/무속) 후보다. 

기타 의견으로 롯데 참여방식을 반대하고 공론화를 통해 공공주도 개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후보는 김광수(전주갑/무소속), 이상직(전주을/더불어민주당), 성치두(전주을/무소속), 김성주(전주병/더불어민주당), 정동영(전주병/민생당) 후보다. 

또 재원 조달에 있어 국비를 유치해야 한다거나, 폭넓은 시민의견 청취가 전제되어야 한다거나, 경기장 개발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참여자치시민연대는 "결과적으로 전주지역 총선후보들은 전주시의 전주종합경기장 롯데 참여 개발방식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윤덕(전주갑/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수진(전주을/미래통합당) 후보는 답변 기일을 넘겨 유선을 통해 의견이 없음으로 응답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후보(전주갑/하태윤, 전주병/최복기)와 기독통일자유당 후보(전주갑/허성진)는 답변을 주지않았다.

한편,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해 4월 17일 롯데 쇼핑 없이 전주시의 재정으로 종합경기장을 개발하겠다는 그동안의 입장을 뒤집고, 롯데쇼핑에게 7천평을 50년 이상 무상임대하고 롯데쇼핑으로부터 컨벤션과 호텔을 기부채납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를 비롯한 지역의 시민사회와 중·소상인, 종교계, 학계는 ‘시민의 땅, 전주종합경기장’을 재벌 롯데에게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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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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