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호나우지뉴가 교도소 생활을 마무리했다.
8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는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형 로베르토 아시스와 함께 교도소에 갇혔던 호나우지뉴가 32일만에 교도소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호나우지뉴와 형은 160만 달러의 보석금(약 19억 원)을 지불한 뒤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최고 보안 교도소를 떠나 아순시온의 한 호텔에서 가택연금에 들어갔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3월 초 위조된 여행 서류를 가지고 파라과이에 입국하려다 체포됐다. 호나우지뉴와 형은 보석 신청이 기각되면서 6개월 이상을 교도소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변호사들이 대신 80만 달러씩의 보석금을 지불하면서 교도소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구스타보 아마릴라 판사는 “이 엄청난 현금의 보석금은 이들이 도주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호나우지뉴의 교도소 생활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수감자 풋살 대회부터 맥주 파티 등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40세 생일을 교도소에 보낸 그는 수감자들과 2 대 2 족구를 즐기기도 했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 사업가 달리아 로페스의 돈 세탁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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