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득하위70%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추경안 국회 제출”

홍남기 “소득하위70%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추경안 국회 제출”

기사승인 2020-04-08 17:41:39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정부가 전국민이 아닌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추경을 추진할 뜻을 거듭 천명했다.

홍 부총리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가 긴급성, 지원의 형평성, 재정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지원 기준을 이미 결정해 발표한 바 있다. 발표한 기준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다음 주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와 관련해 “오늘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확대) 논의는 없었다.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세출구조조정 작업을 포함한 추경 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1조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약속대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전액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충당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이 완료된 후 수요를 진작하기 위한 추가 대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보고, 별도로 강구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아직 충분하지 않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투입도 주저하지 않겠다”며 선별지원이 아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보편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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