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이 샌드박스를 잡고 담원전 패배의 충격을 씻어냈다.
T1은 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13승 3패를 거둔 T1은 젠지 e스포츠에게 득실 차에서 밀린 2위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 킬 스코어 3대 3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19분 전투에서 2킬을 올리며 분위기를 잡은 T1은 거세게 몰아치며 31분 만에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T1이 기세를 잡았다. ‘펀치’ 손민혁(리신)에게 8분 ‘칸나’ 김창동(제이스)이 전사하며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어진 전령 전투에서 ‘서밋’ 박우태(아트록스)를 잡아내고 전령까지 획득하며 곧바로 반격했다. 14분 ‘커즈’ 문우찬(트런들)의 활약으로 아트록스를 또 한 번 잡아낸 T1은 15분 중단으로 내려온 김창동이 2킬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T1은 이후 잇따른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22분 킬 스코어 8대 1로 크게 앞섰다. 글로벌 골드도 8000까지 벌렸다. 샌드박스는 27분 중단 2차 타워 부근에서 2킬을 올리며 반격하기도 했으나 31분 전투에서 모두 전멸하며 무릎이 꺾였다.
T1은 텅 빈 상대 본진으로 진격, 31분만에 넥서스를 함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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