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에포트’ 이상호 “정규시즌 우승? 부담은 없다”

[LCK] T1 ‘에포트’ 이상호 “정규시즌 우승? 부담은 없다”

기사승인 2020-04-09 19:11:59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의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는 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하며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호는 특히 2세트 인상적인 ‘노틸러스’ 플레이로 ‘플레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이상호는 “저번 경기(담원전)에서 패배해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깔끔하게 2대 0으로 이겨서 기분이 더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T1은 담원전을 치르기까지 리그 선두를 달렸으나 패하면서 젠지e스포츠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경기 내용도 0대 2 완패로 좋지 않았다.

이상호는 “전체적으로 다섯 명 전부 기량이 부족하고 실수도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못해서 졌다”면서도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다시 붙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규 시즌 우승에 대해서는 “큰 욕심은 없다. 정규시즌 우승은 자력으로 불가능해서 팀원들이 딱히 우승에 대한 부담감 같은 건 없다”고 털어놨다.

이상호는 이날 경기 2세트 상대가 ‘모르가나’를 뽑았음에도 ‘노틸러스’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블랙쉴드’가 있다는 걸 감안하고 ‘노틸러스’를 선픽했다.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의 활약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는 “1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다”며 “1세트 중간중간 범했던 실수가 아쉽다”고 웃었다.

최근 T1이 승리하는 경기를 보면 바텀 듀오가 다른 라인으로 올라가서 다이브 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상호는 “팀적인 호흡, 약속이라기보다 일단 바텀이 유리한 경우에는 상체 쪽에 영향을 많이 주려고 플레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1은 내일 KT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상호는 “최근에 KT도 기세가 만만치 않아서 조금 힘들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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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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