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독일 정부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이벤트를 불허하기로 결정하면서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재개 시점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콘서트, 스포츠 행사 등의 금지를 8월 3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중단된 분데스리가 역시 8월 말까지 폐장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분데스리가는 5월 재개를 목표로 준비에 임하고 있었다. 하지만 독일 정부의 대규모 집회 금지 연장 방침에 따라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팬들의 입장을 불허한 채 최소한의 인원으로만 리그를 이어가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분데스리가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추후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