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창용 국장이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한국 경제 영향에 대해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대부분의 다른 선진국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국장은 이날 아태 지역의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한 화상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IMF는 지난 14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한국이 한국의 효과적인 코로나 대응전략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중대한 생산 중단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아태 지역의 경제 영향과 관련해 “코로나가 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할 것이며 전례 없는 것”이라며 “올해 아시아의 성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4.7%)나 아시아 금융위기(1.3%) 기간의 연평균 성장률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국장은 코로나 억제 정책이 성공한다면 2021년에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