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원통하다!' DRX, APK 꺾었지만… 매운 고춧가루에 3위로 마감

[LCK] '원통하다!' DRX, APK 꺾었지만… 매운 고춧가루에 3위로 마감

기사승인 2020-04-16 22:15:08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드래곤X(DRX)가 최종 순위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DRX는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 APK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면 DRX는 2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2세트를 내주면서 T1과 승패, 득실에서 동률을 기록했고 ‘승자승’ 규칙에 따라 3위로 밀렸다. 

1세트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한 DRX는 2세트는 초반부터 APK의 다이브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APK는 특유의 과감하고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DRX를 지속적으로 흔들었고 중반 내셔남작 버프까지 두르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어마어마하게 성장한 ‘하이브리드’ 이우진(아펠리오스)이 DRX 챔피언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며 설욕에 성공했다.

3세트는 달랐다. 초반부터 연이어 스코어를 올린 DRX는 ‘표식’ 홍창현의 세주아니가 10분 만에 4킬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곳곳에서 승전고를 울렸고 15분 만에 8000골드 격차를 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DRX는 20분쯤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가 전사한 상황에서도 적들을 모조리 잡아내고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DRX는 정비 후 하단 라인에서 대승을 거둔 뒤 본진으로 진격해 24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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