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북한서 ‘좋은 편지’ 받았다…김정은과 좋은 관계 맺고 있어”

美 트럼프 “북한서 ‘좋은 편지’ 받았다…김정은과 좋은 관계 맺고 있어”

기사승인 2020-04-19 10:12:52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북한을 언급하며 “나는 그들이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는 것을 안다. 당신은 그들이 오랫동안 그것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 그것은 좋은 편지였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으로 분석된다. 

다만 편지를 받은 시기나 구체적인 사항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북문제를 잘 이끌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것이 어떻게 끝날지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미국과 북한이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성과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북측과 협조할 의향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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