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터키 정부, 31개 주에 통행 금지령 선포

‘코로나19 확산’ 터키 정부, 31개 주에 통행 금지령 선포

기사승인 2020-04-21 09:43:16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터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4일간 이스탄불 등 31개 주에 통행 금지령을 선포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무회의를 마친 뒤 TV연설을 통해 “23일 오전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31개 주에 통행 금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주말과 그 전주 주말에도 31개 주에 통행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주는 목·금요일인 23·24일이 라마단(이슬람의 금식성월) 연휴이기 때문에 23일부터 통행 금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전국 학교는 이달 말까지 휴교에 들어갔고 카페·영화관·체육관 등도 영업을 중지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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