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23일 “이 전 대통령이 전날인 22일 오후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구토하는 등 증상을 보여 서울대병원에 갔다”며 “의사들의 결정에 따라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검사 중에 있으며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오는 24일 퇴원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34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구속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보석 상태를 유지하면서 대법원이 사건을 심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재판부의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재항고했다. 이에 법원은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대법원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구속을 정지한다”며 이 전 대통령을 재석방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서울 논현동 자택에만 머물도록 주거지를 제한하는 조건을 달았다.
이 전 대통령의 재수감 여부는 대법원 2부에서 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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