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레바논 정부가 SNS에 나이지리아인 가정부를 팔겠다는 글을 쓴 남성을 체포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 등 레바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와엘 제러라는 이름의 레바논 남성이 최근 페이스북에서 물건 등의 거래를 원하는 레바논 이용자들이 모인 그룹에 참여한 뒤 한 여성의 여권 사진과 글을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제러는 “나이지리아 출신 가정부를 판매한다”며 “그녀는 30세이고 매우 활동적이고 깨끗하다. 가격은 1000달러”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비판을 받은 뒤 삭제됐지만 캡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됐다.
레바논 보안당국은 제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이런 게시물은 인신매매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