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역문화·산업 관련 빅데이터 인재를 양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데이터 청년 캠퍼스 운영대학’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28일 전북대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데이터 직무 인력에 대한 수요가 8천484명이고 그 중 빅데이터 직무에 필요한 인력은 3천264명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청년 우수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돼 이 사업을 수행하는 전북대는 올해 ‘지역문화·산업 융복합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개설, 총 4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7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은 비 IT계열 대학 및 대학원 졸업예정자나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다.
교육은 지역의 강점인 문화적 유산이나 지역 산업 활성화 등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역 빅데이터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문·사회 등 비 IT계열 전공자들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인문학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보고 IT 기술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 취업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괄 책임자인 양동민 기록관리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 문화 및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술이 필수적인 만큼 전라도 빅데이터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지역 거점대학교인 전북대의 의무다”며 “빅데이터와 관련된 전북대 여러 학과 소속 교수와 전문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준 높은 빅데이터 전문교육을 제공, 최고의 빅데이터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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