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징동 게이밍이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펀플러스 피닉스를 꺾고 중국 프로 리그(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징동 게이밍은 27일 열린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펀플러스 피닉스를 맞아 3대 0 대승을 거뒀다. 징동은 오는 5월2일 탑 e스포츠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패배한 펀플러스는 29일 IG와 3-4위전을 치른다.
1세트 징동 게이밍이 정글-탑 주도권을 이용해 스노우 볼을 굴렸다. 이후 교착 상태가 이어졌으나 33분에 징동 쪽에서 첫 킬이 나오면서 흐름이 변했다.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한 징동은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징동은 4딜러 조합의 화력으로 펀플러스를 단숨에 무너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2세트 역시 징동의 흐름이었다. 7분에 열린 전령 쪽 교전에서 큰 실수를 범한 ‘도인비’ 김태상(라이즈)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얻더니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어려움 없이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펀플러스에게 초반 주도권을 내주긴 했으나 ‘야가오’와 ‘카나비’ 서진혁의 호흡을 바탕으로 이내 균형을 맞췄다. 펀플러스는 경기 막바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넥서스 함락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