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생수 공급을 중단했던 내장산귀갑약수, 정읍사달님약수, 수성청정약수, 용혈약수 등 4개소의 지역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생수 공급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지난 11일 해제했다. 특히 2월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75일간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의 생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평소 이들 시설의 생수를 무상으로 이용하던 가정과 식당, 숙박업소, 찻집 등 주민과 자영업자로부터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1천여 건 접수된 것도 이유가 됐다.
생수 공급을 재개하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연간 23만4천톤(585억원) 규모다. 천연수 생산 시설이며 정읍시가 전쟁∙사변, 국가비상사태 등 민방위사태에 대비해 개발했다.
정읍시는 수질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수질검사기관에 위탁해 정기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불소 2.0mg/L, 납 0.01mg/L 등 47개 항목에 대한 검사에서 수질기준 이하로 조사되면서 4개소 모두 최상급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정읍시 안전총괄과 이철민 주무관은 “민방위 급수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이나 방문객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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