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윤미향, 본인 해명 못믿겠다…민주당 책임있게 나서라”

심상정 “윤미향, 본인 해명 못믿겠다…민주당 책임있게 나서라”

기사승인 2020-05-21 15:35:09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해 “민주당은 신속히 진상을 파악해 국민들게 밝히고 진실에 상응한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미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가진 민주당이 계속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그동안 해명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되어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라며 “정의기억연대 회계 의혹은 검찰에 맡기더라도 윤미향 당선인 재산 형성 과정 의혹에 대해선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이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시작되었고 나눔의 집 의혹에 대해서도 경기도에서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책임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형구 대변인은 윤 당선인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사실확인이 먼저”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윤 당선인 개인의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의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본인이 잘 해명할 것이라 본다. 당 차원에서 할 자격은 없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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