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는 올해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목포 사계절바다 정식거리와 해남 닭코스요리 음식거리 2개소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새로운 여건에 부응하기 위해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시켜 음식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목포 ‘사계절바다 정식거리’는 춤추는 바다분수로 유명한 평화광장 일원에 위치하면서 봄 병어, 여름 민어, 가을 갈치, 겨울 세발낙지 등 계절별로 남도 수산물 정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인 불꽃쇼가 나오는 세계속의 춤추는 음악분수을 비롯 목포 해변 맛길 30리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접목한 방안이 음식관광 경쟁력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해남 ‘닭코스요리 음식거리’는 지난해 14만 명이 찾은 해남미남축제장과 가까운 해남읍에 위치하면서 타 지역에서 맛 볼 수 없는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코스요리화 한 색다른 닭 요리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남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두륜산권 복합레저파크, 대흥사권역 휴펀벨리 조성 등 관광 개발사업과 연계를 통한 지역 음식협회 중심의 강한 자생력이 큰 장점으로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음식 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간판개선, 보행로와 주차장확보 등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까지 개소 당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병용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전남 친환경 농수산물를 활용한 ‘남도의 맛’이 세계적 브랜드 관광 상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순천과 광양, 곡성, 보성 등 6개소에 조성을 마쳤으며, 무안 낙지거리, 장흥 키조개·바지락 거리, 신안 뻘낙지거리, 강진 불고기거리, 영광 굴비거리, 장성 장어거리는 올 12월 새롭게 단장해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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