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수백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해외에서 국내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 마약 판매상이 반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등은 50대 마약 판매상 A씨와 공범 B씨를 이날 태국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이 국내로 몰래 들여와 내다 판 마약은 약 6㎏ 상당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20여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앞서 캄보디아에서 한국 수사요원에게 붙잡혀 수용소에 갇혔으나 탈출한 뒤 인접국인 태국으로 도주했고, 지난해 말 다시 체포돼 태국의 한 수용소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 등의 국내 송환을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용자들의 국경 이동을 금지해 송환이 지연돼왔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 간 문제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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