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학원강사, 쿠팡 직원 통한 코로나19 감염 아니다”

“여의도 학원강사, 쿠팡 직원 통한 코로나19 감염 아니다”

기사승인 2020-05-31 16:01:26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연세나로학원 감염 사례가 쿠팡물류센터와 연관됐다는 분석이 제기됐으나, 별개 감염경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재조사가 나왔다.

지난 30일 곽진 질병관리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 중) 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가족 증상 발생일이 좀 더 빨랐다”면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감염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도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지난 29일 영등포구청이 인천시 보건당국의 1차 역학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여의도 학원 강사의 어머니(인천시 189번)가 22일 쿠팡 직원을 만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어 여의도 학원 강사로 일 하는 딸이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학원 강사의 어머니가 부동산에서 쿠팡 직원을 만난 날은 22일이 아닌 25일이라고 인천시와 영등포구청이 파악했다”며 “따라서 여의도 학원강사의 감염은 쿠팡 물류센터발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29일 1차 역학조사 후 “22일 학원강사의 어머니인 A씨가 쿠팡 직원을 만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후 딸인 학원강사 B씨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차 역학조사 결과 A씨가 22일이 아닌 25일 쿠팡 직원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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