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업무용 PC에서 동양대 총장의 직인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SBS ‘8시 뉴스’가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를 열어 SBS ‘8시 뉴스’에 관해 법정제재(주의) 의견으로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방송심의소위원회는 ‘8시 뉴스’의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 발견’ 보도에 관해 방송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심의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동양대 총장의 직인 파일은 동양대 휴게실 PC에서 발견된 것임에도 불구 SBS는 정 교수의 PC에서 직인 파일이 나왔다고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 없이 단정적으로 보도했다”며 해당 보도를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사안임에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오히려 올바른 여론 형성에 저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tvN ’코미디 빅리그‘ KBS2 ’한번 다녀왔습니다‘에 관해 각각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코미디 빅리그‘는 여성 치어리더가 춤을 춘 뒤 구걸하자 출연자들이 환호하며 돈을 던지는 장면을 내보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호객 행위를 하는 김밥집 여성 종업원 신체 일부를 근접 촬영해 보여주고 양육비에 관해 부정적인 내용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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