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소방본부는 최근 도내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4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연면적 3천㎡이상, 공정률 50%이상 등의 도내 건축공사장 11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5월 4일부터 4주간 실시됐다.
특히 임시소방시설 적정 설치 여부를 비롯 무허가 위험물 단속,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예방조치사항 등이 집중 점검됐다.
전남소방본부는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있는 33개 건축공사장에 대해 7건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40건의 시정 조치명령 행정처분을 내렸다.
주요 위반사항은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위반을 비롯 임시 소방시설 미설치 등이다.
전남소방본부에서는 향후 건축공사장에 대해 주기적인 불시단속을 통해 위법사항이 적발된 경우 의법조치해 안전한 건설현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건축공사장은 다량의 가연성 자재와 위험물질을 사용하는 등 화재위험에 노출돼 대형사고의 우려가 있다"며 "건설현장은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안전한 공사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자 모두 작업 공정별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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