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광양시가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6월부터 시작된 기획재정부 정부예산 심의에 맞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8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난 5월 25일 중앙부처 방문 이후 세종청사를 다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 15건, 8,115억 원을 2021년도 정부 예산안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기획재정부 안일환 제2차관, 안도걸 예산실장, 국토교통부 김동익 도시재생경제과장 등을 면담하고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 광양항 국립 해양산업관 건립 등 우리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사업은 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 ▲광양항 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광양항 북측배후단지 개발 ▲광양 마린베이 조성사업 ▲광양항 수소생산기지 조성공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금호동 공모사업이다.
또한 전남도가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산단 대개조 사업’ 사업계획에 ▲제조 소프트웨어 융복합 기반소재‧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광양 익신산단) ▲다종소재 레이저활용 제조장비 융합기술 고도화 기반구축(광양 익신산단) ▲이차전지 재활용 표준 인증 플랫폼 구축(명당국가산단) ▲저탄소 연료전지발전 융복합 플랫폼 구축(광양국가산단) ▲스마트 항만 물류 및 SCM 시스템 구축(광양항) ▲스마트산단 에너지 통합운영센터 구축 및 운영(광양항) 등 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1998년 순천사무소로 합병돼 장거리 이동 및 민원처리와 관련해 논란이 되어 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설치와 전남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신청 중인 국립 광양 소재과학관이 광양에 건립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현복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신규사업의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안이 확정되는 8월까지 수시로 부처를 다니며 광양시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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