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에 전남 사회적경제조직 3개소가 예비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1개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해 20개소가 예비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이중 전라남도는 목포시 건맥1897협동조합과 장흥군 정남진아카데미, 영광군 동락점빵 등 3개소가 선정됐다.
‘건맥1897협동조합’은 목포의 100여곳이 넘는 건해산물 상인회가 모여 설립했다. 건해산물 거리의 빈 상가에 전국 최초로 ‘마을 펍’과 ‘마을 호스텔’을 설립해 지역 특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적기업인 장흥 ‘정남진 아카데미’는 폐교를 매입해 농촌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영광 ‘동락점빵’도 주변 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경제조직들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와 농협 대출심사를 거쳐 유휴자산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억 원까지 융자받게 되며, 금리 3.5%중 1% 지자체 분담, 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염성열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역 자산화 지원사업은 도심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농어촌지역의 유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며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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