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면 단위의 LPG 공급시설 확대를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인제군은 지난 12일 군 집무실에서 최상기 인제군수 및 황갑용 한국 LPG 배관망 사업단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 지역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이번 구축 사업은 지난해 11월 ‘2020년 접경 지역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국·도비 등을 포함 총사업비 37억1400만원이 투입되는 소규모 시범 사업이었으나, 군이 사업 규모를 확대 및 변경하고 216억 8700만원을 투입해 면 단위까지 저렴한 LP가스를 공급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1차년도 사업으로 북면 원통1리부터 7리, 9리까지 2600세대의 실시 설계 및 각종 인허가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2차년도 사업으로 원통1리 350세대에 대한 시설 공사 및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추가 국비 반영 여부에 따라 원통2리, 4리 지역까지 확대해 내년까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3차년도 사업으로 원통3리, 5리부터 7리, 9리까지 진행해 2022년에는 LP 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은 도시가스 보급률 0%인 상황에서 지난해 인제읍에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마무리해 올해는 면 단위까지 LPG 공급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며 "저렴하고 안전한 연료를 공급해 지역주민의 생활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