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순천시에 전입한 시민 10명 가운데 9명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관외에서 전입한 시민 56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1일까지 25일 동안 실시한 ‘순천 전입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바일 설문 중심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중 69.2%가 순천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보통은 21.1%, 불만족 9.7%로 나타났다.
순천 생활 만족도 설문은 생태환경, 주거여건, 대중교통·도로, 문화·체육시설, 교육환경 등 총 9개 분야로 구분 조사했으며, 그 중 생태환경이 53.4% 응답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뒤를 이어 주거여건이 45.6%, 대중교통·도로가 24.8%로 나타났다.
특히 도외 전입자는 생태환경을, 도내 전입자는 주거여건을 주요 만족요인으로 꼽았다.
전입 시민의 정착을 위해 순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주기를 바라는 분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39.9%), 문화시설·프로그램 확대(27.8%), 주거여건 개선(25.5%) 순으로 집계됐다.
중점 추진 분야에 대한 세부 의견으로는 △청년·경력 단절 여성·중장년층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연극·뮤지컬 등 공연 활성화, 박물관·예술센터 등 건립 △주택 가격 안정화,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노후 건물 개보수 등이 제안됐다.
순천시는 이번 설문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11개 분야, 67개 사업으로 분류하여 부서별로 추진 가능 여부를 검토한 뒤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며 민선 7기 2주년 성과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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